AI문제와 해결책

2023.5.6

AI기술을 잘 안다고 AI의 문제를 제대로 짚는 건 아니다.

제프리 힌튼과 개리 마커스가 대표적인 사례. 이들은 가상의 초능력 AI를 상정해 AI 위협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AI문제는 인간보다 똑똑한 AI에 의한 인류멸종이 아니라, AI를 잘못 사용해 생길 문제의 심각성이다.

이 문제를 가장 정확하고 지적하고, 실행가능한 해결책을 내놓은 이가 도덕기반이론으로 유명한 조나선 하이트(Jonathan Haidt). 행복가설(최근 바른행복으로 재출간), 바른마음, 나쁜교육의 저자.

o AI Will Soon Make Social Media Much More Harmful to Liberal Democracy, and to Children https://jonathanhaidt.substack.com/p/ai-will-make-social-media-worse

하이트에 따르면 AI가 초래한 심각한 사회문제는 고품질 허위조작정보의 대량생산 가능성과 이를 통한 소셜미디어의 부작용의 증폭이다.

하이트가 예측한 AI강화 소셜미디어의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1. AI강화 미디어는 더 많은 쓰레기를 우리의 공론장에 쏟아낼 것이다.
  2. 개인화된 슈퍼 인플루언서들이 기업, 범죄자, 외국정보기관들에게 소셜 미디어 플랫폼로 그들의 의도를 훨씬 쉽게 관철하도록 만들 것이다.
  3. AI는 소셜 미디어를 아이들에게 훨씬 더 중독성 있게 만들어 현재 진행 중인 청소년 정신 질환의 확산을 가속화할 것이다.
  4. AI는 권위주의 체제(특히 중국)을 강화하고 자유민주주의(특히 미국처럼 정치적으로 양극화한 체제)를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소셜 미디어를 바꿀 것이다.

하이트가 제시한 해결책은 다음과 같다.

  1. 봇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 인증
  2. AI생성 청각 및 시각 콘텐츠에 대해 AI생성 표식
  3. 사용자, 정부 관계자 및 연구자에게 데이터 투명성 요구
  4. 플랫폼이 선택하고 홍보하는 콘텐츠에 대해 플래폼의 법적 책임 가능성 명확화
  5. '인터넷 성인'의 연령을 16세로 상향 조정하고 시행